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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2개사 통합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SMGT 하역장비가 이동작업되고 있다. [항만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운영사인 SM상선 광양터미널(SMGT)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GWCT)을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운영사 통합은 SM상선이 보유한 SMGT 지분 97.86%를 GWCT가 인수해 SMGT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괄 승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합 추진 과정에서 임금, 복지조건 등에 대해서 SMGT 노동조합과 갈등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공사의 중재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협의 개시 6개월만에 통합을 완료하게 됐다.

공사는 통합 운영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279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유예·분납하도록 했으며, 항만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해 하역장비 16기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SMGT 부두의 하역장비 5기를 GWCT 부두로 우선 이전했으며, 통합이 완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임대료 유예분납 방침을 즉시 적용키로 했다.

특히 광양항 최초 24시간 운영체계 기틀을 마련한 것은 물론 향후 광양항 물동량 증대 및 항만 생산성 향상의 긍정 효과도 기대된다.

김선종 부사장은 “이번 통합은 SMGT 노동조합 쟁의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가운데 6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신속하게 추진됐고 종사자 전원에 대한 고용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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