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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한, 서바이벌 3쿠션 1차전 16강 합류할까
‘당구 그랑프리’ 서버이벌 3쿠션 1차, 7,8조 2일 32강전
따뜻한 인성과 날카로운 실력을 겸비해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당구스타 허정한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서바이벌 1차 32강이 네 자리만을 남겨놨다. 2일 벌어지는 7조, 8조 경기에서 각조 2위까지 총 4명이 남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7조에는 스타플레이어인 ‘선한 눈의 암살자’ 허정한이 배치돼 한판 승부를 펼친다.

11월 29일~12월 1일 진행된 32강 경기에서 김정섭, 유윤현, 박현규, 김현석, 최완영, 황봉주가 각조 1위로 16강에 올랐고, 최호일, 김준태, 최성원, 윤성하, 전인혁, 안지훈이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구 최강자급인 김행직과 이충복은 초전인 32강전부터 이변의 희생양이 돼 탈락했다. 탑플레이어 최성원과 김준태도 진땀승부 끝에 간신히 2위로 턱걸이했다. 최근 국내 무대서 잠시 주춤하고 있는 허정한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조 허정한-서창훈-정해창-김광현

2016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의 주인공 허정한은 부드럽고 정교한 플레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최근 이름값에 걸맞지 않게 국내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며 국내 랭킹 9위로 겨우 10위 안에 든 상태다. 하지만 최근 열렸던 마이빌리어즈배 대회 2위를 차지하며 컨디션을 다시 끌어올렸다.

서바이벌 부문에선 지난 해 4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완벽히 적응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명임에는 틀림없다.

서창훈은 국내 랭킹 12위에 올라 있는 선수로 예선 없이 본선시드를 받고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 월드컵 8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대학 때까지 축구선수였다 2009년 부상으로 종목을 전환한 이래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정해창은 26세의 젊은 선수로 2013년 한국 대표로 출전한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선수다. 슛아웃 팀 3쿠션 부문에도 출전권을 획득해 8일부터 시작되는 슛아웃 팀 3쿠션에 차명종과 한 팀을 이뤄 출전할 예정이다.

김광현은 2005년부터 선수 생활을 이어왔으나 2010년부터 9년간 당구계를 떠나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다시 선수로 복귀해 현재는 직장인과 선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8조 차명종-김동훈-강자인-김휘동

수원을 대표하는 빅네임 차명종은 2020년 경기도 랭킹 1위다. 2019년 철원 전국대회 준우승이 전국 대회 최고 성적이기는 하나 집중력과 카리스마가 우승후보급이라는 평가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전경기 출전 시드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번 대회 4차례의 서바이벌 중 한 번은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김동훈은 국내 랭킹 11위로 랭킹이 한 단계 모자라 아쉽게 전경기 시드를 받지 못하고 서바이벌과, 슛아웃 팀 3쿠션에 참가하는 선수다. 아직 전국 대회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른 적은 없으나 대한체육회장배 복식 경기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강자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유학파 당구선수다. 2010년 나 홀로 독일 유럽리그에 진출해 유럽의 유명한 선수들과 함께 1부 리그에서 활동했다. 2014년 한국에 돌아와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포지션 플레이가 주특기인 강자인은 UMB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서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휘동은 이번 예선을 거쳐 본선에 출전했다. 24년 차 베테랑 선수로 대구에서 손꼽히는 실력자다. 서바이벌 마스터즈 출전 경험을 살린다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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