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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중앙지검 1·2차장, 이성윤에 퇴진 요구하며 사의표명
전날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복귀 이후 사태 책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10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등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서울중앙지검 차장급 간부가 이성윤 지검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김욱준 1차장검사와 최성필 2차장검사는 이 지검장에게 동반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이 지검장은 전날 서울행정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정치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는 결정을 내리자 이날 오전 반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김 차장검사와 최 차장검사가 법무부 징계위원으로 지명됐다는 이야기도 났았다.

이 지검장은 차기 검찰총장 1순위로 꼽혔던 인물로 현재는 고립무원의 상태다. 지난달 26일 열린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회의에서는 ‘이 지검장도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날 부장검사들은 이 지검장에 대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으면서 최대한 정제된 표현으로 성명을 내자는데 동의했고, 이튿날 성명서는 검찰 내부망에 게시됐다.

또 서울중앙지검의 평검사와 부부장검사 전원도 성명서를 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공개 비판하는 입장문에는 당초 ‘이 지검장이 각성해야 한다’는 문구를 포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측은 "이 지검장 부속실에서 명예퇴직 및 연금 등이 확인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도 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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