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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삼성이 키운 디지털 인재 금융권 대거 채용…이재용식 동행 결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SSAFY) 수료생 7명 대거 신한은행 수시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광주 'SSAFY(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교육 현장을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 정순식 기자]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SSAFY)’를 수료한 7명이 신한은행 수시채용에 대거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강조해 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생 의지’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 수시채용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를 수료한 지원자 7명을 SSAFY 연계 채용 방식으로 채용했다. 시중은행 중 SSAFY 연계 채용을 하는 건 신한은행이 유일하다. 알고리즘 교육을 받은 SSAFY 출신들은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디지털 실무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SAFY는 삼성그룹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30세 이하 청년을 뽑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교육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2018년 8월 대규모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청년 취업생 준비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함께 마련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2018년 말부터 6개월마다 500명씩 뽑아 1년 간 1800시간을 교육하는데, 지금까지 1~2기가 수료했고 3기와 4기는 교육 중이다.

이 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갖추는 것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챙기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에는 이 부회장이 광주의 SSAFY 교육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한다.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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