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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美증시, 12월 첫날 급등…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S&P500·나스닥, 각각 1.13%·1.28% 상승…3662.45·1만2355.11 마감
다우도 0.63% 오르면 상승세에 동참…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확산
뉴욕증권거래소.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12월 첫날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40.82포인트(1.13%) 상승한 3662.4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156.37포인트(1.28%) 상승한 1만2355.11로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주식시장에선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으로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사태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감돌았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청문회에도 주목했다. 므누신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으로 3000억달러를 제시하고 “이 기업들은 2~3개월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도 “많은 소상공인이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주도할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은 이날 긴급한 행동이 없으면 경제 침체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포괄적인 경제 회복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11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5로, 10월 59.3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에 “백신이 나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속했다”면서 “내년 전 세계의 동시 회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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