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女風+서초’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남은 한명은 언제 등판할까?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초구와 여풍(女風)’ 후보 3인 중 2명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또 다른 ‘서초구·여풍(女風)’ 주인공 중 한명의 출마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오른쪽)이 1일 국회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신고했다. [조은희 페이스북]

서초구청장인 조은희 구청장이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조 구청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정양석 사무총장을 만나 ‘출마 신고’를 했다며 면담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열심히 하라”는 말과 함께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것도 없이 시민의 마음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서울시민에게는 저 사람이 과연 잘할 수 있느냐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며 “시민에게 문제 해결의 청사진을 보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 구청장은 “앞으로 부동산 문제, 세금문제는 물론 제가 꿈꾸는 서울시의 비전에 대해 차근차근 밝히겠다”며 “청년에게 미래를 주는 ‘희망시장’,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플러스 시장’이 되도록 한걸음씩 걸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 구청장은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과 정무부시장 등을 지냈고, 서초구청장에 재선했다.

또 다른 ‘서초구·여풍(女風)’ 주역인 이혜훈 전 의원도 지난 19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 행사에서 그의 주 특기인 경제와 부동산 비전을 발표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혜훈 전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열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서울지역 중진 정치인들과의 만찬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서울 서초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미국 UCLA 대학원 경제학 박사 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KDI와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 등에서 활동했다.

이 전 의원은 부동산과 민생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핵심 의제임을 강조했다. 출마 선언 자리에서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는 슬로건을 내 건 이유다.

한편 국민의힘 ‘서초구·여풍(女風)’의 또 다른 주역인 윤희숙 의원은 아직 출마 가능성에 대해 언급이 없다. 정치권과 당 내에서는 현역 의원 자리에서 당의 후보를 지원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 출마를 요구하는 지지 목소리가 적지 않고, 또 부동산 현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연설과 글 등으로 대중적 인기도 높아, 언제든지 유력 후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윤 의원은 조 구청장과는 서초구의 구청장과 현역 지역구 의원이라는 인연이, 또 이 전 의원과는 KDI 선후배이자 지역구 선배라는 인연이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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