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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이 인수 손떼자…니콜라 주가 27% 폭락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전기차업체 니콜라의 지분 인수 계획을 결국 포기했다.

니콜라 주가는 30일(현지시간) 전거래일보다 26.92% 폭락한 20.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포드자동차 시가총액을 넘었던 니콜라의 시총은 이날 80억달러(약 8조8600억원)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앞서 GM은 9월 발표에서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자사 배터리 시스템과 연료전지 기술을 니콜라에 제공하는 내용 등을 담은 2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사는 픽업트럭 ‘배저’의 공동 생산·판매에도 합의했다.

그러나 GM이 이날 발표한 양사의 최종 합의안에는 지분 취득 내용이 삭제되고 GM이 니콜라에 연료전지 기술만 제공하는 것으로 대폭 후퇴했다.

지난 9월 말 ‘니콜라는 사기 회사’라는 공매도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공개 후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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