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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우치, 저커버그와 대화서 “무증상자가 코로나19 확산 주도…마스크 착용 중요”
전체 감염자 40~45% 무증상자…기본 보건 수칙 준수 강조
마크 저커버그(왼쪽)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 [CNN]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자로 인한 확산 방지를 위해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우치 소장은 30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대화에서 “현재 지역사회 차원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산은 전체 감염자의 40~45%에 이르는 무증상 감염자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광범위한 마스크 착용만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군중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실내 활동 대신 야외 활동을 하며 손을 자주 씻는 5가지 기본 공중 보건 수칙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그럴수록 방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때까지는 우리 스스로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극복해야만 한다”고 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ABC·NBC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몇 주 안에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은 추수감사절 기간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한 것을 고려할 때 “미국인들은 지금 좋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코로나19 감염자가 증상이 나타나는) 2~3주 뒤엔 크리스마스를 맞아 또 다시 여행객 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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