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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민 "與토건족이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 '오거돈 공항'이라 부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DJ(김대중 전 대통령) 적자로 칭해지는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30일 "정부여당의 토건족이 추진하는 가덕도 공항건설에 반대하는 모든 야권과 국민들은 (이를)'오거돈 공항'이라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후 "그러면 성추행 사건으로 공석이 된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가덕도 공항 건설이란 이슈로 덮고 지역 이익 이슈를 내세워 자신들의 도덕적 타락성을 망각하고 선거 승리를 결과하려는 의도에 치명상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 국민에게 잊혀져간 성추행 사건을 다시 복원시켜 서울·부산시장의 재보궐 선거가 무엇으로 초래됐는지에 대해 분명하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인식을 정확히 심어줘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은 정확히 심판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장성민 전 의원이 지난달 10일 서울 마포구 한 사무실에서 열린 김무성 전 의원 주도의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에 외부 강연자로 참석해 있다. [연합]

장 이사장은 가덕도 공항건설의 조건을 놓고는 ▷자국민의 이동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 ▷생산적 물류유통의 경제적 적합성을 고려 ▷다가오는 동북아시아 시대에 맞아 지경학적 측면 고려 ▷유사시 전시 작전 요충지로 전폭기들의 이착륙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성을 고려 ▷기상 이변 등에 있을 때 기존 인천·김포공항의 운항 중단이란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성과 보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적 조건을 모두 사장시키고 정치적 필요성을 최우선한 최악 입지를 최적 입지로 혹세무민해 신공항 건설에 국고를 탕진하면 이는 미래의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런 치명적 이슈에 대해 야당이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다"며 "백년대계의 국책 사업을 희대의 사건을 지우기 위해 이슈로 끌고 나와 오 전 시장의 깃발을 펄럭이는 정부여당에 왜 전략적 대응을 못하는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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