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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한달새 수익률 ‘228%’ ↑…에이비프로바이오 ‘대박’
수익률 상위 10위 중 8개가 코스닥

11월 증시가 사상 최고의 강세장을 연출하면서 한 달 사이 배 이상 주가가 뛴 종목들이 속출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들이 수익률 상위를 대거 점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전체 상장사 중 11월 들어 27일까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종목인 ‘에이비프로바이오’로, 지난달 말 810원이던 주가가 이달 27일 2660원으로 1850원(228.40%) 뛰어올랐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자회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이 중국 마브웰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영장류 실험 결과가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게재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사인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상승률 2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비케이탑스’로 , 같은 기간 주가가 5470원에서 1만6600원으로 1만1130원(203.47%) 뛰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인 비케이탑스는 시황이 급변동하며 조회공시가 요구되기도 했다.

수익률 3위는 THE E&M으로 11월 들어 130.32% 상승했다. 이어 ▷아시아종묘(상승률 115.52%) ▷박셀바이오(113.42%) ▷엔투텍(104.03%) ▷GH신소재(103.33%) ▷대한과학(101.00%) ▷덕성(100.22%) ▷센코(100.00%)가 차례로 4~10위(우선주 제외)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 상위 10위 종목 중 8개는 코스닥 종목이 차지했다. 코스피 종목은 비케이탑스와 덕성 2개뿐이었다.

이들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개인은 박셀바이오를 583억4900만원을 순매수했고, 엔투텍(411억1800만원)과 에이비프로바이오(229억2000만원)도 장바구니에 대량 담았다.

에이비프로바이오, THE E&M, 아시아종묘, 센코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덕성의 경우 개인은 3억2600만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00만원, 1억8200만원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가 상승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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