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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경 ‘살고 싶은집 2020’ 친환경 대상-SK건설 ‘과천 위버필드’] 탄소배출 최소화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아파트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1등급 예비인증을 받은 SK건설 ‘과천 위버필드’투시도. [SK건설 제공]
안재현 대표

인간의 움직임이 곧 공해가 되는 세상에서 건축 영역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시작됐다. SK건설은 ‘과천 위버필드’를 지으면서 유지관리 단계에서의 에너지절감 뿐만 아니라, 자재의 제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과천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건축물에너지효율1등급, 부속시설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1등급 예비인증을 확보한 상태이며 내달 본인증 취득을 앞두고 있다.

SK건설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로이 이중 창호와 일반 형광등 대비 50%까지 전력 소비를 줄여주는 LED 조명을 적용했다. 냉난방비 절감에 중요한 가구 내 단열재는 온실가스가 거의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단열재를 사용했다. 부속시설(북카페·게스트하우스)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낮동안은 외부 전력 공급없이도 태양광 발전만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 적용한 마감재는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적용해 오염물질 방출을 최소화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자 고기능필터(HEPA filter)를 환기시스템에 도입했다. 단지 내 중앙숲과 자연형 휴게공간인 비오토피아 정원 등 녹지를 조성해 쾌적성을 높이고, 조경 및 녹지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수자원은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처리할 계획이다.

아파트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천장고는 2.4m로 시공해 실내 개방감을 높였다.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 안전성을 확보했다.

교통여건으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해 있으며, 과천대로와 과천IC를 통해 강남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GTX-C노선(의정부~금정)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SK건설 관계자는 “과천 위버필드를 뛰어난 입지와 다양한 친환경 특화설계를 적용해 과천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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