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3차 재난지원금 지역화폐 보편지급! 경제 현장의 요구입니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중소상인, 자영업자분들께서 3차는 지역화폐 방식으로 보편 지급돼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1차 재난지원금 당시 지역경기가 활성화 되는 효과를 현장에서 체감했으나, 선별 지급한 2차 때는 소비진작에 아무런 영향도 느끼지 못했다는 겁니다. 때문에 선별지급은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입장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적은 액수일망정 돈은 돌고 돌아 시장의 모세혈관까지 채워야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기준을 엄선한다지만, 특정 대상자만 선별 지급하고 더구나 저축가능한 현금으론 순환에 한계가 있습니다. 1차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되었고 무엇보다 경제 주체가 피부로 실감했다고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3차 재확산에 이른 지금, 피로와 고통은 전과 다른 무게로 누적돼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을 여유가 없습니다. 현실과 밀착한 정책으로 K-경제방역의 실효성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경제 현장의 준엄한 경고를 결코 묵살해선 안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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