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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코로나 20명 추가 확진…전남 장성 17명 무더기 발생
장성 상무대 초기 격리 없이 단체생활로 집단감염
장성·인제·익산 등 20명 추가…누적확진자 367명
코로나19 확산세가 ‘3차 유행’에 들어선 가운데 28일 전남 장성에서만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군내에서는 20명의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코로나19에 대응해 긴급 주요지휘관회의 소집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3차 유행’으로 접어든 가운데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도 지속적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는 28일 20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남 장성에서만 육군 간부 16명, 병사 1명 등 17명이 무더기로 추가됐다.

국방부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상무대 소속 육군 간부들은 서울을 다녀온 후 교육을 받기 위해 상무대에 머물던 중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 당국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가 지난 21일부터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발생 초기 격리 조치 없이 단체생활을 이어가는 바람에 집단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방위산업전시회 ‘DX 코리아 2020’(DX 코리아)에 다녀온 간부 2명이 확진된 전북 익산 육군부대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전날 확진 판정 받은 3명과 고양 육군 부대에서 확진된 2명 등 DX 코리아 방문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해당 부대에서는 부대원 등 9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중이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밖에 인제 육군 부대 병사 2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70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군 최대 집단감염을 기록한 경기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당 부대원 86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자와 검사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2명을 제외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지난 24일 입소한 훈련병 290여명도 진단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군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367명이다. 이 가운데 완치는 186명, 관리중인 확진자는 181명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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