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재보궐 선거, ‘여당 견제론’ 50% 우세…중도층서도 앞서[갤럽]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내년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집계됐다. 반면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에 그쳤다. 나머지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여당 승리(정부 지원론)' 의견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광주·전라 지역, 성향 진보층(이상 65%), 40대(50%) 등에서 높은 반면 '야당 승리(정부 견제론)'는 국민의힘 지지층(93%), 성향 보수층(79%) 외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경우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57%)이 '여당 승리(34%)' 의견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15 총선 직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라는 것이 갤럽의 분석이다.

갤럽 측은 "지난 총선 직전 당시 30대와 5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이 우세했던 반면 성향 중도층에서는 정부 지원·견제론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설명했다.

다만 갤럽 측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현시점 지역별 정당 지지도만으로 선거 유불리를 가늠하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접근"이라며 "예를 들어 11월 1~4주 통합 기준 서울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무당층 30%, 국민의힘 22%지만, 내년 재보궐선거 결과 기대를 물었을 때 서울에서는 7월과 11월 모두 정부 견제론이 앞섰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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