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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얀마 “필수인력 교류 활성화 노력”
김건 외교차관보 미얀마 방문
11년 만에 정책협의회 재개
경제협력 사업 진행 협의 약속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 재확인”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25일 미얀마 국제협력부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올해로 수교 45년을 맞는 미얀마를 방문한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쪼틴 미얀마 국제협력부 장관을 예방하고 우리 기업인의 미얀마 입국 쿼터 확대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

외교부는 27일 김 차관보의 미얀마 방문 결과를 설명하며 “지난 25일 김 차관보가 쪼틴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양국간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리 경제인 등 우리 국민의 미얀마 방문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입국쿼터 확대 등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쪼틴 장관은 김 차관보의 당부에 “양국 간 주요 협력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 속 양국간 필수인력 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현재 양곤 인근에서 13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인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건설 사업, 코리아데스크 설치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김 차관보는 같은날 찬 에 미얀마 외교부 사무차관과 진행한 제2차 한-미얀마 정책협의회에서도 “양국 기업인들의 활동 보장은 코로나19 시대에서의 경제회복을 위해 필수적인 만큼 이들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재개된 정책협의회에서 양국은 고위급 교류를 통해 이러한 협력의 모멘텀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등과 관련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고, 찬 에 차관 역시 미얀마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김 차관보는 KAL858기 동체 추정 물체가 미얀마 인근 해역에서 발견되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사실관계 확인 노력에 대해 미얀마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미얀마측은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외교부는 “금번 김 차관보의 미얀마 방문은 올해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양국간 긴밀한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내년 출범하는 미얀마 신정부와 더욱 강화된 협력 관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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