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싼 아이폰12말고 ㅠㅠ” 아이폰11 중고 거래 3배 급증! [IT선빵!]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5G 아이폰12말고, LTE 아이폰11로 가자!”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1’이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폰12’ 시리즈가 공개된 이후 인기가 다시 높아졌다.

애플이 ‘아이폰12’를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모델로 출시하면서,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인 ‘아이폰11’ 중고 거래가 3배나 급증했다. 특히 아이폰12 공개와 함께 단종된 ‘아이폰11 프로’ 제품군에 대한 수요가 높다.

출시된 지 2~3년이 지난 아이폰도 10만대 넘게 팔렸다. ‘아이폰12’가 사전예약에서 품절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 중이지만, 여전히 LTE 아이폰을 찾는 수요가 견고하다. 5G 통신 품질 논란과 고가 요금제 논란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지난 달 30일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지난 20일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출시했다.

26일 중고폰 빅데이터 업체 유피엠(UPM)에 따르면, 11월 중고폰 업체를 통해 ‘아이폰11’ 제품군이 1만 4932대가 팔렸다(판매량 상위 100개 모델 기준). 지난 달에는 5163대가 판매됐다. 아이폰12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아이폰11’ 중고 거래량이 3배나 늘어난 셈이다.

유피엠은 국내 600여개 업체에 중고폰 거래 관리 시스템을 판매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거래된 내역을 바탕으로 빅데이터 서비스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11월에 ▷아이폰11 5641대 ▷아이폰11 프로 7799대 ▷아이폰11 프로 맥스 1492대가 판매됐다. 상위 모델인 ‘아이폰11 프로’ 거래량이 더 많았다(25일 판매량 기준). 애플이 아이폰12 출시와 함께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을 단종시키면서, 해당 모델 중고 수요가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고폰 시장에서 B2C(기업-개인 간 거래)와 C2C(개인 간 거래)의 비중은 4대 6으로, 개인 간 거래 비중이 더 높다. 이를 고려하면 11월 한 달 간 ‘아이폰11’ 전체 중고 거래량은 3만 7500대 수준이 예상된다.

아이폰11프로

2018년 출시된 아이폰XR·XS 제품군과 2017년 출시된 아이폰8·아이폰X 제품군도 각각 4만 2585대, 4만 9469대가 팔렸다. 11월 한 달에만 LTE 중고 아이폰이 10만대가 훌쩍 넘게 거래된 셈이다.

아이폰12는 사전예약에서만 50만대가 넘게 팔리며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LTE를 지원하는 전작 모델에 대한 수요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가 요금제, 품질 논란 등으로 5G폰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한 탓이다. 게다가 아이폰은 출시 1~2년이 지나도 공시지원금이 오르지 않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고폰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현재 이통 3사는 아이폰11 제품군에 ▷SK텔레콤 3만 4000~10만 8000원 ▷KT 3만 5000~8만 2000원 ▷LG유플러스 6만 6000~14만 3000원의 공시 지원금을 지급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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