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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내년 예산안 6101억원 편성
코로나 위기 극복, 주민생활 안정 견인
25일 광진구의회에서 열린 ‘제240회 광진구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김선갑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2021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510억원(9.13%) 증가한 6101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광진구 사상 처음으로 6000억이 넘은 규모이다.

25일 구에 따르면 2021년 예산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촘촘한 방역사업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사업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구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구민 중심의 신규 사업과 지역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구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 등 구민 안전 확보에 총 219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부터 구민안전을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과 재난예방 및 복구비용 등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해 110억원을 편성했다. 또 지능형 CCTV 설치 11억원, CCTV통합관제 센터 운영 10억원, 범죄예방 및 치안환경 구축 6억원 등을 편성해 구민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 등에 총 205억을 편성했다.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300억원 규모 광진사랑상품권 발행에 6억원을 투입하고 골목상권 지키기 사업으로 ‘스마트 슈퍼 시범사업’에 1억8000만원과 구민이 편하게 장볼 수 있는 전통시장 만들기에 6억4000만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구는 더 나은 삶과 맞춤복지 실현을 위해 총 2966억원을 투입한다. 취약계층의 생활권 보장을 위해 어르신 기초연금 지원 833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485억원,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에 165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 공간 조성에 1억7000만원, 저소득 독거어르신 낙상사고 예방에 3억5000만원을 편성했다.

구는 광진의 미래인 아이들의 꿈과 구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및 문화 분야에 총 284억원을 편성했다.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등을 위해 교육경비보조금 111억원을 지원하고, 중·고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규모의 입학준비금을 지원하는 신규사업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교통약자 지원을 위해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마을버스 교통비 지원에 3억8000만원, 구민생활 안전보험과 자전거 단체보험에 2억4000만원을 편성해 구민 교통 편의와 안전 보장에 앞장선다. 또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임산부 병원 방문 전용 ‘광진맘택시’ 운영에 2억원, 임신부 가사돌보미 지원에 1억4000만원을 편성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2021년 예산편성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촘촘한 방역사업과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선에 놓고, 오직 구민의 안전과 침체된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고자 고민과 지혜를 모아 편성했다”며 “현재 코로나라는 상상하지도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민·관이 함께 지혜를 모으면 이 어려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1년도 예산안은 제240회 광진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12월18일 최종 확정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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