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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국자 슬금슬글 늘더니…3분기 해외카드사용 16% ↑
한은, 거주자 카드 해외사용 실적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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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자수는 2분기보다 두배 늘어
카드액 작년 3분기 대비 반토막
인천국제공항공사 제1터미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와 비교해 최근 해외 출국이 다소 늘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3분기(7~9월)에 해외에서 긁은 카드 사용금액도 2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21억7000만달러(약 2조403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7억9000만달러·5조3034억원)보다 54.8%나 줄어든 것으로, 해외 출국길 자체가 거의 막힌 탓이다.

하지만 2분기(18억7000만달러)보다는 15.6%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2분기 12만명에서 3분기 약 2배인 23만명으로 늘어난 영향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카드 종류별로는 작년 3분기와 비교해 신용카드(15억달러), 체크카드(6억4300만달러), 직불카드(2200만달러) 사용액이 57%, 48%, 46%씩 줄었다. 반면 직전분기 대비로는 각 17%, 13%, 12%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보다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은 출국자가 많아진데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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