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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임 전 ‘측근 사면’ 시동 거나…美 언론 “트럼프, 마이클 플린 사면 계획”
美 악시오스·뉴욕타임스 등 보도
“퇴임 전 유죄판결 받은 친구들 모두 사면 가능성”
[EPA]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퇴임을 앞두고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사면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들에게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사면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이들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최종적인 것은 없으나, 퇴임 전에 내놓을 일련의 사면 중에 플린이 포함돼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 전 보좌관을 사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미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패배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후 안전 보장의 일환으로 측근들이 무더기 사면될 수 있다고 전망해왔다. 특히 2016년 러시아가 미 대선에 개입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는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의 이름이 중점적으로 거론돼 왔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첫 국가안보보좌관이었으나 위증 혐의로 2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 플린과 탈세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선거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사면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처럼 몇 주간 남은 그의 마지막 임기동안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서 “그는 퇴임의 길로 들어서면서 유죄판결을 받은 자신의 친구와 지지자들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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