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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시총 5000억달러 돌파
“전기차 성장 영향 모멘텀 지속”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질주하며 24일(현지시간)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55조원)를 돌파했다.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지난주 세계 3위 부자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1주일 만에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43% 오른 주당 555.3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가 527.48달러가 시총 5000억달러의 분기점이었는데, 이를 훌쩍 넘었다. 테슬라 주가는 말그대로 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22일 시총 10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후 10개월여 만에 5배 이상 불어났다. 일부 우려에도 불구, 실적을 숫자로 보여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3분기에 창립 후 최대 규모인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판매량 증가는 실적 호조로 이어져 올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여러 변수도 테슬라 주가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다음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된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환경 중시 정책으로 전기차 랠리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우호적 요인이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가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테슬라 목표주가를 1000달러까지 제시한 증권사도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최근 향후 수년간 전기차 수요가 늘 것이라며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올렸다.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머스크 CEO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에 이어 세계 2위 부자에 올랐다. 지난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데 이어, 빌 게이츠 MS 창업자까지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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