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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한국문화 알린’ 유미 호건 여사, 동백장 받아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태권도의 날 지정 등 공로 세워
왼쪽부터 래리 호건 주지사, 유미 호건 여사, 이수혁 주미대사 [메릴랜드 주정부 제공]

미국 내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 수립에 기여한 공로로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인 동백장을 받았다.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호건 주지사와 이수혁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미 호건 여사의 수훈식이 열렸다고 메릴랜드 주정부 측은 밝혔다.

한국계인 호건 여사는 “다양한 세대의 한국계 미국인을 한데 모으고 한국 문화와 유산의 가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을 내 임무로 삼았다”며 “이 상은 내가 아닌 우리 공동체의 성공을 기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사는 “호건 여사는 메릴랜드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호건 여사는 2006년 주 정부 차원의 ‘태권도 날(Taekwondo Day)’ 지정, 코리아타운 건설, 한국전 참전 용사를 위한 기념식 마련 등 다양한 공로를 세운 게 서훈 사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건 여사는 또한 올해 메릴랜드주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키트를 긴급 공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월 5일 제14회 세계한인의 날에 호건 여사가 포함된 유공 정부포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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