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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 “갈라진 조직, 하루 빨리 추스를 것”
“검찰 구성원 힘을 합해…하나된 국민의 검찰 거듭”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사진 오른쪽)가 지난 10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 국정감사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출석해 국회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대검이 조남관(55·사법연수원 24기) 대검차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조 차장은 25일 “검찰총장 징계청구 및 직무집행정지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어깨가 무겁고 매우 안타깝다”며 “갈라진 검찰 조직을 검찰 개혁의 대의 아래 하루 빨리 추스르고 검찰 구성원이 모두 힘을 합해 바르고, 겸손하고, 하나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에 검찰총장 권한대행으로서 저에게 주어진 소임을 묵묵하게 수행해 나가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 차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검사장으로 승진한 인사지만, 추미애 장관 측근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참여정부 후반인 2006~2008년 대통령 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장을 맡았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검찰 내부 전산망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동부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기소결정을 승인했다. 추 장관과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함께 일했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과 함께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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