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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플에 극단적 선택' 에브리타임, 경찰 모욕혐의로 누리꾼 송치
악성 댓글(악플) 관련 그래픽. 신주희 기자/joohee@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서울 혜화경찰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대학생의 글에 조롱하는 악성 댓글을 달았던 A씨를 모욕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학생은 우울증을 호소하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

24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사망한 대학생 A씨의 유족은 지난달 23일 에브리타임에 A씨를 비방하는 댓글을 단 불특정 다수의 인터넷 이용자들을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악플을 단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들은 A씨가 사망하기 전 수차례 우울 증상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자 ‘조용히 죽어라’, ‘말로만 그런다’ 등의 댓글을 달아 극단적 선택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달 8일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시 유서에서 악플을 단 인터넷 이용자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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