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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지난 겨울보다 춥고 기온변동성 더 클 것”
기상청, 올 겨울철 장기전망 발표

올겨울은 유난히 따뜻했던 지난 겨울보다 춥고 기온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기후감시 요소와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5일 개최한 제8차 한국·중국·일본·몽골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와 지난 18일 열린 국내 기후예측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겨울철 장기전망을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2월 기온은 평년(1981~2010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때가 있겠다. 강수량은 12월과 2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1월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다만 강원영동·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한·중·일·몽 기후예측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서일본지역의 겨울철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초겨울은 다소 춥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문가 회의에서는 겨울철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평균 평년기온(1973년 이후 연속적으로 관측자료가 존재하는 육지의 45개 지점값 사용)은 ▷12월 최저기온 ?3.2도, 최고기온 7.0도 ▷1월 최저기온 ?5.6도, 최고기온 4.3도 ▷2월 최저기온 ?3.8도, 최고기온 6.8도 수준이다. 전국 평년 강수량 범위는 ▷12월 16.6∼28.5㎜ ▷1월 19.0∼28.6㎜ ▷2월 19.2∼41.4㎜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여름철과 같이 기후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특이한 기압계가 발생할 수 있어 북극의 상태·블로킹 출현 등을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며 “기압계가 크게 변화할 경우 수정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한파특보는 이날 해제될 가능성이 있지만, 24∼25일도 내륙 대부분 지역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이번주 중반까지 한파가 지속되겠다.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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