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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00 턱밑…솟구친 코스피
장중 2597.97 연고점 경신
삼성전자 6만7200원 최고가


코스피 지수가 2600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 23일 오전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2590을 돌파했다. 박해묵 기자

코스피가 23일 장중 259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600포인트 돌파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사상 최고치 경신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54포인트(0.26%) 오른 2560.04에 출발한 뒤, 오전 장중 2600선에 근접한 2597.97포인트로 연고점을 다시 썼다.

이는 역대 코스피 최고점인 지난 2018년 1월 29일(2598.19 종가 기준) 기록 경신까지 단 1포인트 안팎을 남겨두면서 2600선 고지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관련기사 17면

지수 상승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 기준 3118억원 규모로 ‘사자’에 나선 외인이 견인했다. 외인은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으로 코스피 ‘사자’에 나섰다.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사들인 주식만 5조4264억원이다. 반면 개인은 2006억원, 기관은 10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72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내년 반도체 빅사이클 기대감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의 위험선호가 적지 않다”며 “달러 약세 전망이 확대되는 등 한국을 비롯해 경기민감도가 높고 유의미한 코로나 통제를 이뤄낸 동북 아시아 시장에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04포인트(0.23%) 오른 872.22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82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외국인이 270억원, 기관이 3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 상승세와 달리 최근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추세로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세로 인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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