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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홍대새교회 확진자 51명으로 늘어…서울 어제 112명 확진
23일 0시 기준 누적 7625명·서초구 사우나 관련 사망 1명
20일 서울 마포구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시민들이 거리공연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요일인 22일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2명이 나왔다. 지난 20일 156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서 이틀째 감소했지만, 수능을 열흘 앞두고 마포구 홍대새교회 등에서 청소년들의 감염이 잇따라는 등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0시 대비 112명 늘어 7625명이라고 밝혔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가 1367명이며, 6172명은 완치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나와, 서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86명이 됐다. 86번째 사망자는 서초구 주민으로 서초구 아파트 사우나 관련으로 지난 16일 확진된 뒤 치료를 받아오다 22일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 112명의 발생원인은 해외유입 3명, 기타 확진자 접촉 2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명이며, 나머지는 집단감염이다.

주요 집담감염으로는 마포구 홍대새교회(동대문구 청량고등학교) 31명, 서초구 사우나 12명, 동작구 임용단기 학원 4명, 동작구 교회 기도처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노원구 가족 관련 2명,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관련 1명, 서울대 병원 관련 1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도봉구 의류업 작업장 관련 1명, 동작구 모조카페 관련 1명,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중구 제조업 공장 관련 1명 등이다.

이 가운데 마포구 상수동 홍대새교회는 누적 51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시는 이를 동대문구 청량고등학교 확진자의 접촉으로 인한 전파로 보고,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으로 분류했다. 청량고등학교 관련만의 확진자는 모두 11명이다.

이와 관련해 마포구는 11월 15일 오후2시~3시께 맘스터치 마포공덕점(마포구 마포대로 137)을 방문한 중·고등학생은 마포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23일 “역학조사 결과 이 학원의 교실은 책상 간격이 좁고,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 구조이며, 1-2시간 가량 수업이 진행되며 지속도도 높았다”며 “교실 내부에 CCTV가 설치되 지 않아 마스크 착용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대규모 확진이 발생한 지난 8월12월부터 최근 11월20일까지 확진자 다수가 발생된 시설 총 2514건을 분석한 결과 종교시설이 가장 많은 911건으로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이어 직장 내 감염이 556건으로 22%를 차지해 뒤를 이었고 ▷요양시설・병원 등이 354건으로 14% ▷실내체육시설이 183건으로 7% ▷식당·카페가 143건으로 6% ▷방문판매업이 116건으로 5% ▷목욕장업이 98건으로 4% 등의 순이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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