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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野 공수처 집중포화에도…“좌고우면 않고 마무리”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가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이날 민주당 최고위는 이 대표의 자가격리로 화상으로 열렸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야권의 강한 반발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앞두고 화상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여해 "법사위는 공수처법 개정안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 달라. 공정, 정의, 미래 등을 위한 입법을 좌고우면하지 않고 마무리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괴물 공수처는 권력형 비리의 쓰레기 하치장, 종말처리장이 될 것"이라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막말"이라면서 "야당의 집요한 방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여당의 공수처법 개정 시도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공수처는 야당의 동의 없이는 절대 출범할 수 없는 겁니다'라고 얘기했는데 여당 사람들이 우리를 속였다. 거짓말이라는 비난을 개의치 않는 사람들"이라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23일 최고위에서 "여권은 지금 20년 장기 집권의 기반을 닦고 있다"며 야권에 '공동투쟁'을 제안했다.

그는 "공수처법 개악을 막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이고 정권 폭주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해야 할 때"라면서 "법에 정해진 대로 공수처장 합의 추천을 할 수 있도록 야권의 공동 투쟁을 논의해보자"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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