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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민노총 집회 예고에 "방역 예외 없다…현명한 결단 촉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동학대예방의날을 맞아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아동상담치료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현정·김용재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 총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이번주 전국 여러 곳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한다"며 "국민의 걱정을 감안해 집회 자제의 현명한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는 코로나19 1·2차 유행 때 국민의 인내, 배려, 협력을 통해 보름 만에 상황을 안정시켰다"며 "이번에도 힘을 모아 빨리 극복해낼 것이라 믿는다. 이런 때일수록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존중해 코로나 사태의 조기 안정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방역에는 어떠한 예외도 있을 수 없다"며 "이 시점에 민주노총이 25일에 총파업과 함께 집회를 강행한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방역수칙을 준수하더라도 코로나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집회를 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얼마든지 주장하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이 시기에 민노총이 다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당부드린다"며 "정부는 민노총 집회에 원칙적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8월 전당대회 때 이후 두 번째다. 이 대표는 내달 3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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