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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동균 마포구청장 “송현동 부지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맞교환 반대”
“지역 주민과 협의 없는 임대주택건설 반대”
정부의 8.4 대책 발표 뒤 지난 8월 17일 오후2시 마포구청 정문 광장 앞 ‘현장 구청장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공원화가 결정된 대한항공(KAL) 소유의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한국주택도시공사(LH)에 매각을 검토하자, 마포구가 발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우리구와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주택공급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거부한다”면서 부지 맞교환 중단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매입비를 확보하기 위해 LH에 시유 자산 가운데 서부운전면허시장을 넘기는 제안을 했으며, LH는 아직 매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LH가 서부운전면허시험장을 매입한다면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 방향에 맞춰 도심에 부족한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유 구청장은 “마포구와 주민협의 없이 추진하는 임대주택건설 등 어떠한 행위도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했다. 유 구청장은 “8·4 부동산 대책에서 상암동 일대 6200호의 주택공급을 발표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당사자인 마포구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부지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와 실망을 금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유 구청장은 이어 ‘상암동 지역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국토교통부, 서울시, 마포구,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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