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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권이 가덕도 신공항을 '가덕도 노무현 공항'으로 명명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그냥 '문재인 공항'으로 하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물값은 우리가 치러야 하지만 문통 각하의 선물이니까"말하고 "선물값은 우리가 치러야 한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또 "노무현 대통령은 보궐선거 때문에 공항 짓는 것에 반대했을 것"이라며 "왜 괜히 노무현을.. 이런 걸 클리엔텔리즘(후견주의)이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런 비난을 기꺼이 수용해 공항명을 지으면 좋겠다"며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Roh Moo Hyun International Airport)!"이라고 화답했다.

일부에선 '김대중 국제공항'으로 하자는 제안도 나왔고, 조 전 장관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할 제안"이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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