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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UAE, 3차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바라카 성공 협력”
바라카 원전 준공 위한 협력 재확인
제3국 원전 공동 진출 협력도 속도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19일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차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열고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19일 “이태호 2차관과 UAE 측 수석대표인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이 장관과 함께 제3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주재하고,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논의를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해 산하에 3개 실무그룹(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ᆞ원자력 연구개발(R&D)ᆞ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을 두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협의에서는 외교부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관련 업계 및 기관이 참석했고, UAE 측에서도 에너지인프라부와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 연방원자력규제청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양측은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를 통한 활발한 원자력 협력이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핵심 축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한 팀(one team)’으로서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 준공과 양국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one goal)’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제3국 원전 공동 진출을 위한 양국간 협력 분야(11개)를 선정했다”며 “구체 협력모델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한 4개 협력 의제 설정과 기업간 연구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논의가 진행됐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바라카 원전 건설 협력을 넘어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과 원자력 연구개발, 안전규제 협력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국간 원자력 협력 심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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