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글 또 논란…23세 여성 “월50에 저를 팝니다”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자신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남 진주시 하대동에서 자신을 23세 여성으로 소개한 A씨가 전신사진과 신상정보를 올리며 자신을 물품으로 등록했다.

A씨는 "선금 200(만원)에 월 50(만원)"이라는 금액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밥 잘 먹고, 잘 자고, 잘 씻고 청소 잘하는 아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글을 올렸던 계정도 '부적합한 서비스 이용' 사유로 이용 정지 처리됐다.

당근마켓에는 지난달 30일 "장애인을 팝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앳된 모습의 청소년 사진이 함께 올라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또 지난달 16일에도 신생아 사진 2장과 함께 "아이를 입양시키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아이의 생모였던 20대 여성은 지난 2일 아동복지법상 아동매매 미수 혐의로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