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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사태에 홍익표 “우리 책임 없다고 할 수도 없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다 우리 책임도 아니지만, 우리 책임이 없다라고 할 수도 없긴하다” 또 다시 부동산 정책을 내놓은 여당 관계자의 말이다. 현 정부 부동산 실책 상징이 되버린 20여 차례 부동산 대책에 드디어 여당 내에서도 ‘책임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대구경북·포항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은 19일 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부동산 정책은 3, 4년후에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다 우리 책임도 아니지만 우리 책임이 없다라고 할 수도 없다”며 “큰 실패 중 하나가 임대사업자 혜택”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충분하다 했던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홍 원장은 “지금 당장 심리적 정책을 좀 펴야하고 공급을 늘리는 것에 동의한다”며 “다만 민간주택 공급이 아닌 장기 공공임대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가 급등 현상에 대해서는 “공급부족과 유동성 문제, 투기적 수요 등이 매매가격을 상승 시키면서 전세가격이 따라간다”며 “6개월에서 1년이 넘어가면 전월세 가격이 따라가는데, 지금이 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야권 및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는 호텔의 주거용 전환 대책에 대해서는 언론의 악의적 보도라고 항변했다. 홍 원장은 “언론에서 좀 악의적인 보도가 있었다”며 “호텔을 주거용으로 공급하는게 근본 대책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에서 시행했던 상가나 오피스텔 등 상업용 건물의 임대 전환 정책 중 일부를 자극적으로 보도한 탓에 오해가 생긴 것이라는 말이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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