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전자출입명부(QR코드) 기기로 출입증을 발급받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이름이 대권 선호도 조사 명단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민들의 의견을 저도 듣고싶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대권 관련해)깊게 고민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가 계속해서 이렇게 대립하고 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제일 중요한 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말해 누가 민생제일주의냐, 누가 가장 강하고 능력있느냐의 해법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하고 젊은 개혁적 정치인이 나서야 할 때라고 국민들이 생각한다면, 전 그런 면에서 그동안 재별개혁, 공정경제란 측면에서 기득권, 재벌 총수들과 전혀 부담 없이 맞서왔고 유치원 개혁, 사학 개혁 등 우리 사회 개혁이 필요했던 곳에 두려움 없이 맞서왔다"고 자신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들의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평가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박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고 경부고속도로를 잘못 만들었다고 얘기할 순 없지 않느냐"며 “지난 70년 넘는 정부운영과정에서 정치인들, 대통령들이 실수하고 잘못한 일이 많다. 이 전 대통령의 독재행위, 박 전 대통령의 독재와 친일행적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 그런 얘기도 하면서 이런 문제(전 대통령들의 공)들도 얘기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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