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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중국 ‘상소문폰’, 한국(LG) 상소문폰과 뭐가 다를까? [IT선빵!]
‘오포X 2021’가 펼쳐지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이미지=IT전문 매체 폰아레나]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돌돌 말렸다 펼쳐지는 ‘상소문폰(애칭)’ 컨셉 제품을 공개했다. 기기 외관은 물론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동영상 시청 등 실제 구동 모습까지 생생하게 담겨 눈길을 끈다.

현재 롤러블폰 진영의 선두주자는 LG전자.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LG전자 롤러블 스마트폰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하지만 오포의 제품은 어디까지나 실현 가능한 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컨셉’으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LG전자 롤러블폰과는 차이가 있다는게 업계의 지적이다.

‘오포X 2021’가 펼쳐지는 모습 [유튜브 오포 모바일UK(OPPO Mobile UK) 출처]

17일 중국의 오포는 자사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인 ‘이노데이 2020(INNO Day 20020)’ 컨퍼런스에서 롤러블폰 ‘오포X 2021’의 컨셉을 공개했다.

오포가 공개한 영상 속 ‘오포X 2021’의 외관과 작동 모습은 LG전자의 롤러블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평소에는 6.7인치 크기로 일반 스마트폰과 비슷하지만, 오른쪽으로 펼치면 7.4인치 태블릿PC가 된다.

양옆이 아닌 오른쪽으로 확장되는 구조가 LG전자와 유사하다. 지난 9월 LG전자는 ‘LG 윙’ 공개 행사에서 10초 분량의 롤러블 스마트폰 ‘티저’를 선보였다. 해당 영상 속 롤러블 스마트폰 또한 기기 오른쪽이 펼쳐졌다, 말렸다 하는 구조다.

‘오포X 2021’은 사람이 직접 스마트폰을 잡아당기는게 아니라, 특정 제스처를 통해 자동으로 펼쳐지는게 특징이다. 우측 센서를 터치하거나,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 동작을 통해 7.4인치 크기로 확장할 수 있다.

일부 IT 유튜브 등을 통해 트위터, 동영상 등을 구동하는 모습도 유출됐다. 동영상의 경우 시청 중에 화면을 확장하거나 줄이면, 영상 비율이 자동으로 조정된다.

‘오포X 2021’가 접히면서 영상 비율이 조정되는 모습 [유튜브 폴드 유니버스(Fold Universe) 출처]

하지만 업계에서는 ‘오포X 2021’은 상용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있다. 올해 초 중국 제조사 TCL 또한 같은 형태의 롤러블폰과, 2~3번 접히는 폴더블폰 컨셉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출시에 관한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포가 공개한 동영상이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며 “LG전자는 이미 롤러블TV 등 롤러블 디스플레이 상용화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롤러블 스마트폰 ‘상용화’는 LG가 가장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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