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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만큼 따뜻한 11월 날씨…곳곳 미세먼지는 ‘나쁨’
‘11월 중순 기온’ 서울 역대 2위…인천·수원 1위
경기·강원·충남·전북 일부에 100㎜ 이상 비 예보
지난 17일 오전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 중인 경기 오산 보적사에서 바라본 오산 시내가 뿌옇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는 가운데, 곳곳 아침 기온이 평년 5월 중하순 수준을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8도로 11월 중순 기온 중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에 비해 10도 이상 높은 것이다. 전날 최저기온(11.7도)에 비해서도 3도가량 높았다. 인천·수원 지역 아침 최저기온(15.3·14.5도)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 외 지역에서도 (역대 11월 중순 기온 중)1위 또는 2위를 기록한 곳이 많다. 평년 5월 중하순 기온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중국 내륙에서 강하게 발달해 접근한 저기압에 의해 따뜻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흐리더라도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의 최고기온은 20도로, 전날과 같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전남 동부, 경남 서부, 제주에는 비가 내리겠다. 오후 3시께부터는 충청, 전북, 전남 서부 등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가 내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 전라도, 경북 북부 내륙, 경남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산지 30∼80㎜, 강원 동해안, 경상도(경북 북부 내륙,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제주도(남부와 산지 제외), 울릉도·독도 10∼50㎜다. 경기 내륙,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남부, 전북 북부에는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예보됐다.

전날부터 비가 내린 충청 내륙과 남부 내륙은 지면이 습해 이날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의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내륙 지역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대구·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일부 중부 내륙과 영남지역은 전일 잔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에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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