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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이낙연에 "호텔방을 주거용으로?…기가 막힌다"
임대차3법 '원상복구' 촉구
"부동산 대책 원점 재검토"
유승민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보수진영 잠룡인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18일 올들어 심화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혼란에 "뼈 아프다"고 말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7월 민주당이 혼자 통과시킨 임대차 3법부터 원상복구하라"고 일갈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전·월세와 내집 마련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국토교통부 대책에 오피스텔과 상가건물, 호텔방을 전·월세로 내놓는 방안이 있다고 밝힌 점에 대해선 "호텔방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것을 대책이라고 내놓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유 전 의원은 현 상황의 대안으로 "23회의 부동산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또 주택시장 생태계를 무너뜨린 정책들을 모두 폐기하라"고 했다.

이어 "임대주택 대부분을 공급한 민간시장의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며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고 택지를 공급하는 등 수도권 주택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대책을 마련하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는 전·월세도 구하기 힘들 정도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정부가 나서라"며 "주택금융을 규제만 할 것 아니라 전·월세 보증금 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보통 시민에게 더 확대하라"고도 했다.

나아가 "청와대와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은 다 해임하고 새로운 정책을 펼 사람들로 청와대와 정부팀을 다시 짜야 한다"며 "이래서 이 정권은 안 되고, 이 정권으로는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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