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학들과 멘토링 지원도
인공지능(AI) 컨설팅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대표 김성훈)가 AI 분야 인재 확충을 통해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17일 소프트웨어·AI연구 엔지니어 등 4개 부문에서 인재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AI 기술을 통해 기업의 혁신이 가능한 부분을 파악하고 이에 필요한 기본 AI 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모두를 위한 딥러닝’ 강의로 유명한 글로벌 석학이자 전 네이버 클로바 AI 헤드 출신 김성훈 대표가 지난 10월 설립했다.
설립 이후 네이버 Visual AI·OCR 팀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낸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파파고의 모델팀을 이끌었던 박은정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비롯해 전 카카오 AI 팀장 김재범, 캐글 전 세계 랭킹 12위의 그랜드 마스터 김상훈, 엔비디아 AI 교육 및 개발 마케팅 담당 손해인 등이 합류했다.
AI컨설팅 벤처기업인 업스테이지가 인재 확보에 나선다. 왼쪽부터 이활석 CTO, 김성훈CEO, 박은정CSO. [업스테이지 제공] |
업스테이지의 인재 모집 절차는 자사 인재 영입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접수한 후, 온라인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부터 컬쳐면접, 기술면접, 임원면접의 단계로 진행된다. 직군별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직무 중심으로 한 전형으로 구성했다.
업스테이지는 특히 이번 모집에서 뛰어난 역량의 인재를 영입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일반 기업 채용과 차별화된 직무 영역인 ‘히어로즈(Heroes)’라는 특별 직무를 추가했다. 히어로즈는 AI 시대에 기존의 직무로는 한정 지을 수 없는 AI 문제 세팅, 코어 프로덕트 개발 등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AI 글로벌 레지던시(AI global residency) 모집으로 세계 최고의 AI 인재 개발에도 나선다. 해당 과정을 통해 전 파파고, 클로바의 개발 실무리더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술 개발 기회 뿐 만 아니라 캐글 그랜드 마스터와 문제 해결을 도출할 수도 있다.
또 홍콩과기대를 포함한 유수 학계에서 세계적인 AI 연구도 가능하다. 기간은 1년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한 리모트 워크 형식으로 페어 프로그래밍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업스테이지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는 빠르게 성장하는 AI 시장에서 대응하기 위해 인재 역량 강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업스테이지의 AI 로켓에 함께 올라 성장할 AI 전문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