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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美 대선 TF, 앞으론 신행정부와 협력에 중점”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과 접촉에 주력
지난 8월부터 1차관 주재 美 대선 대응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그간 미국 대선 상황 파악에 주력했던 외교부 내 TF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자 새로운 행정부와의 협력 방안 모색에 집중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7일 “지난 8월부터 미국 대선 상황에 대응해왔던 TF가 앞으로는 미국 신 행정부 아래에서 대(對)미국 아웃리치에 중점을 둔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간 최종건 1차관 주재로 TF를 구성, 미국 대선 상황 점검에 주력해왔다. 미국과의 외교를 담당하는 북미국 외에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와 양자경제외교국 등 관련 부서 인력이 상당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미국 대선에서 선거 결과를 두고 주요 현지 언론의 예측이 빗나가는 등 혼선이 이어진 데 대해 외교부는 TF를 통해 현지 여론조사 결과와 대선 영향 등을 분석하며 한미 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최근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며 외교부는 TF 인력을 바이든 행정부 인사들과의 접촉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TF는 신행정부 출범을 전후로 각 시기별 대미 정책 소통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미 동맹과 한반도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와 보건 안보, 민주주의 가치 공유, 원자력ᆞ군축 비확산 등 포괄적 사안에 대해 미국 현지 정책 커뮤니티와 소통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국 행정부와 협력 방안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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