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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하원 외교위원장 유력 셔먼 “北, 美정권이양기 도발 말아야…내년 봄 이후 비핵화 조치”
더불어민주당 방미의원단 셔먼 의원 면담
방미단 “스냅백 전제 단계적 해법” 강조
미국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후보인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방미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내년 봄 이후에 적극적인 한반도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 차기 하원 외교위원장 유력후보인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방미중인 더불어민주당 한반도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고 내년 봄 이후에 적극적인 한반도 비핵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한반도TF 소속 송영길, 김한정, 윤건영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장에서 셔먼 의원과 면담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셔먼 의원이 최근 한인단체 행사에서 밝힌 종전선언 지지, 평양·워싱턴 상호연락사무소 설치, 그리고 미 의회의 방북사절단 파견 등 한반도 정책에 동의한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송 의원은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해 등 3중고에 빠진 북한에 즉각적 인도주의 지원을 하는 동시에 약속 위반시 제재를 복원하는 스냅백을 전제로 한 단계적 해법만이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셔먼 의원은 미국의 정권 이양기에 북한의 도발이 절대적으로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방미단이 전했다. 셔먼 의원은 또 바이든 행정부가 안정화될 내년 봄 이후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실현가능한 조치를 과감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방미단은 이어 앤디 김 민주당 하원의원과도 면담을 가졌다. 앤디 김 의원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상의하겠다며 백악관과 청와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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