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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봉현 주장 ‘접대 의혹’ 전관 변호사·검사들 소환 조사
지난해 7월 12일 알리바이 집중 추궁
현직 검사 사무실 등 추가 압수수색도
지난 4월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옥중 서신’을 통해 폭로한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의혹 제기 약 한 달 만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전관 A 변호사와 현직 검사들을 소환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지난 15일 A 변호사와 현직 검사 2명을 조사했다.

검찰은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카드 사용 내역, 검찰청 출입 기록 등을 토대로 김 전 회장이 지목한 ‘룸살롱 술 접대’ 날짜인 지난해 7월 12일의 알리바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A 변호사가 “추후 라임 수사팀에 합류할 후배들”이라며 검사들을 소개해 줬으며, 이 자리에서 만났던 검사 3명 중 1명은 실제로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김 전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주장했다.

A 변호사와 검사들은 검찰 조사에서 ‘룸살롱 술접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 변호사는 “김봉현이 주장하는 접대 날짜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접대 대상으로 지목한 현직 검사 3명 중 뒤늦게 특정된 한 명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지난 6일 압수수색 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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