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2월2일인 법정시한 내 새해 예산안 처리 의지를 강조했다. 야당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중심으로 십여조원의 삭감을 벼르고 있지만, 의석 수의 힘으로 정부 원안을 사실상 밀어붙이겠다는 의미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예산안은 법정 시한 안에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이 한국판 뉴딜 예산 전액 삭감 또는 반토막 감액을 주장하는 것은 무산시키려는 정치적 의도고 미래를 포기하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에게 강조한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 여당은 국회 예산안 신속 처리로 화답한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 예산 556조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회복과 미래 현안을 준비하는 재원”이라며 “시한 안에 처리해야 최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묻지마식 반토막 요구가 없길 바란다”며 “한국판 뉴딜 예산은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방미단 구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야 초당적으로 방미단 합의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한미 동맹 강화와 평화 프로세스 여건 조성하는 것이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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