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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레이 방사선피폭량 70%↓…‘디지털 엑스레이’ 상용화 박차
- ETRI-APS 홀딩스, 디지털 엑스레이 개발 협력
ETRI 연구진이 디지털 엑스선 소스로 촬영한 결과물을 점검하는 모습.[ETRI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기존 아날로그 엑스선 발생기(엑스레이)에 비해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70% 이상 줄일 수 있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 상용화가 본격 추진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APS홀딩스는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TRI는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와 이를 구동하기 위한 회로에 관한 기술을 이전한다.

기술을 이전받은 APS 홀딩스는 디지털 엑스레이를 이용한 2차전지 검사 장비, 고성능 CT, 공항보안 검색대용 엑스레이 검사 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의 나녹스가 반도체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이전되는 기술은 나노 소재에 기반한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로 반도체 기술에 대비 높은 전압을 이용하여 선명하고 안정된 엑스레이 신호를 생성할 수 있다.

나노 소재를 이용한 디지털 엑스레이 발생기술은 ETRI에서 수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개발한 원천 기술이다. 전량 일본등 해외 제조사에 의존하고 있는 아날로그 엑스선 발생기를 세계최초 디지털화하여 국산화 한 것이다. APS 홀딩스는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이용, 여러 분야의 세계 최초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방사선 조사량이 기존의 아날로그 제품의 수십 분의 일에 불과하여 X-ray 사용의 안정성을 대폭 높일 수 있고, 발생 속도가 아날로그 제품 대비 수십 배 이상 빨라 이를 상업화하면 빠른 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 고속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 엑스레이를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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