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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 열린 대통령선거에서 거듭 자신의 선거 승리를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1시55분쯤 트위터에서 대문자로 “내가 선거에서 이겼다!”(I WON THE ELECTION!)고 재차 밝혔다.

트위터는 해당 트윗 밑에 하늘색 글씨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는 실제 결과와 다르다”는 안내 메시지를 달았다.

올해 미 대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선거인단 270명)를 훌쩍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대규모 선거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끊임없이 불복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이겼다는 트윗을 올리기에 몇 시간 앞서서는 “왜 가짜 뉴스매체들은 계속해서 조 바이든이 대통령에 오를 것이라고 가정하고 2020 선거에서 우리의 위대한 헌법이 얼마나 산산조각이 났는지는 보여주지 않는 거냐”면서 “헌법이 유례가 없이 공격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앞서 전날엔 “그는 선거가 조작됐기 때문에 이겼다”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이겼음을 인정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부 미국 언론이 ‘처음으로 (대선 패배를) 인정했다’고 해석하자 “인정한 것 아니다”라고 뒤늦게 수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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