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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與 지도부 만나 “한국판 뉴딜,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 돼야”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주재
“당과 국회 역할 막중” 입법 지원 당부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예산 114조 투입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제3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향해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의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위기의 시대를 기회의 시대로 바꾸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발전의 중심에 우리 당이 있다”며 “당과 국회의 역할이 매우 막중하다. 한국판 뉴딜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이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특히 중요하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그린 뉴딜을 가속화하기 위한 법적 토대를 신속히 마련해 주기 바란다. 지역균형을 지원하는 입법과제도 성과를 내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판 뉴딜을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서겠다”고 강조한 문 대통령은 “당과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의 위대한 도약을 이끌어 나가자”며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에 무한책임을 지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위원, 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등 여당에서만 48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도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등 11명의 장관급 인사가 함께했다.

이날 문 대통령이 주재한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는 세 번째로, 지난 9월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펀드’를 출범하며 ‘국민이 참여하는 뉴딜펀드, 뉴딜금융’이라는 이름으로 첫 회의를 주재했다. 지난달 ‘지역과 함께하는 한국판 뉴딜’이라는 주제로 주요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지역별 뉴딜 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응과 함께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해 그간 노력해온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한국판 뉴딜이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서 미래사회로의 대전환을 이끌고 선도국가 도약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사업에 114조1000여억원을 투자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으로, 당장 내년에만 21조3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데이터 댐 구축과 모든 산업의 5G 융합 확산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뉴딜에 7조9000억원, 신재생에너지 확산 지원과 녹색금융지원 등 그린 뉴딜 사업에 8조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설 등 안전망 강화에 5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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