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평택)=지현우 기자]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제2회 경기도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개강하고 선발된 교육생 30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대통령직속 일자리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청년층 실업률은 8.3%로 전년 동월대비 1.1% 증가했다. 청년 취업의 어려움을 증명하듯 이번 2회 교육과정에는 모집인원 30명의 2배가 넘는 64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난달 29일 1회 교육과정 수료식 직후 교육생 모집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지원율이다.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추워진 날씨만큼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경기도 소재 대학 졸업(예정)자나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해운·물류 분야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해 실시한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항만공사 제공] |
다음달 11일까지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는 ▷해사개론, 스마트물류 트렌드, 선하증권 및 해상보험 실무 등 해운·물류 분야 기초 및 심화(실무) 교육 ▷ 희망기업 분석, 자기소개서 작성법, 모의 면접 등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며 교육기간이 끝나면 수료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기세가 여전한 만큼 1회 교육과정과 마찬가지로 강의장 내 인원 1m이상 거리두기, 책상별 아크릴 칸막이 설치, 마스크 의무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손소독 실시 등 철저한 방역관리를 병행한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인해 집합교육이 금지 될 경우, 전면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교육 이수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 문학진 사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청년들의 취업문은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운물류 청년취업 아카데미가 해운물류 분야 전문 인재 양성소로서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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