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전셋값으로 많은 이들이 허덕이고 있다. 지난 11월 6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통계’ 자료를 보면, 11월 첫 주 서울 지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10월 마지막 주(124.8)보다 약 5.4포인트 상승한 130.1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전세난은 비단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현 추세 가운데 정부는 청년층을 비롯한 무주택 서민, 그리고 신혼부부를 위한 전세 시장 안정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실제로 앞선 11일에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단기간 내 다수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것이라 밝혔으며, 상가 및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종전의 공공임대 주택 공급 일정을 앞당겨 주거난을 해소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이와 같이 주거 환경 공급 확충의 필요성이 갈수록 절실해지는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양덕은지구 A1블록 국민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금회 공급은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이뤄지는 만큼, 쾌속도로 교통망에 기반한 교통 인프라와 안정적인 생활 여건을 갖춰 관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LH가 금번 모집할 고양덕은지구 A1블록 공급 세대는 도합 364세대다. 해당 블록은 상암과 마곡을 바로 앞에서 누리고, 고양 일산을 잇는 중심 입지로 익히 알려진 곳이다. 특히 강변북로와 제 1, 2 자유로는 물론 가양대교-올림픽대교를 통한 접근성이 높다. 교통망을 이용한 서울 마포와 서대문, 은평 일대 등 서울 지역 이동 및 출퇴근이 편리하다.
향후 추가로 조성될 교통 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부천 원종부터 시작해 화곡동 일대와 강서구청역, 가양역을 거쳐 상암, 홍대입구를 연결하는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선) 덕은역 신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 차후 역 신설 시 직주근접으로 삶이 여유로워지는 ‘워라밸 라이프’를 한층 더 가깝게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단지에서 가까운 곳에 고양대덕생태공원과 대덕산을 모두 품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계절별 운치를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한강수변공원과 약 19만㎡ 규모의 월드컵공원도 인접해 있다. 상업 및 편의시설의 경우 상암 DMC와 마곡지구, 가양역 인근 등의 시설을 두루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양덕은지구 A1블록 국민임대주택은 신혼부부 특화단지인 만큼 젊은 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내 다양한 주민운동시설을 갖춰 건강 생활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유아-어린이 놀이터도 조성된다. 세부 단위세대는 ▲29A(80세대) ▲주거약자용 29AS(30세대) ▲37A(102세대) ▲46A(152세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는 “신혼부부를 위한 금회 공급은 빠른 교통과 도심 편의 환경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보 거리 안심학세권과 활기찬 쾌적숲세권을 체감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및 운동시설까지 마련된다. 임대료 부담을 덜면서 안정적인 주거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LH 고양덕은지구 A1블록 국민임대주택 관련 상세 신청 접수 일정, 그리고 단지 환경 관련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 방문하거나 유선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