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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25일만에 공개활동…“평양의학대학 엄중한 범죄”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 방역체계 보강
‘비사회주의적 행위’ 근절 ‘심각히 논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전날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등의 비사회주의적 행위 근절과 국가비상방역체계 보강 등을 논의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25일만에 공개활동 재개에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80일 전투가 과감히 전개되고 있는 속에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1월15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국가비상방역체계를 더욱 보강할 데 대한 문제를 다뤘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최근 세계적인 악성 비루스(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 실태에 대해 상세히 분석평가”했다면서 “국가의 안전과 인민의 안녕을 걸머진 책임의 막중함을 자각하고 초긴장 상태를 계속 견지하며 완벽한 봉쇄장벽을 구축하고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높이 벌려나갈 데 대하여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기관들과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 행위들에 대해 분석한 자료가 통보되고 이를 결정적으로 뿌리 뽑기 위한 문제”가 ‘심각히 논의’됐다.

신문은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 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 묵인, 조장시킨 당 중앙위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달 21일 중국인민지원군의 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게 마지막이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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