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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호 동지” 호칭한 秋에…野, "이쯤되면 소음 온 국민 피곤"
조수진, 추미애 겨냥 '권력형 사법방해 처벌법' 발의 예정
추미애 법무부 장관. [연합]

[헤럴드경제]국민의힘은 15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을 '동지'라고 지칭한 데 대해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무위원과 예결위원장 관계는 사적 동지로 호도할 수도, 전임 당 대표와 후배 의원 간 위계질서로 내리누를 수도 없다"며 "입법부와 국민을 훈계하는 궤변이다. 이쯤 되면 소음"이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의사진행을 위해 딱 한 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하다'는 정 위원장 발언에 빗대 "온 국민이 피곤하다. 이런 아노미를 방치하는 대통령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추 장관을 향해 "국기 문란이자 입법부에 대한 도전"이라며 "추 장관은 이제 몰상식과 비정상의 상징"이라고 쏘아붙였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추 장관의 행태가 대통령의 의중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라며 "그 자리에 더 두면 안 된다.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 소속인 조수진 의원은 수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검찰 인사권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7년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수사·재판 기관의 지휘·감독자가 그 권한을 남용해 정당한 직무 수행을 방해할 경우 '권력형 사법방해죄'를 적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추 장관을 겨냥한 법안이다.

앞서 예결위에서 '정도껏 해달라'고 추 장관의 발언을 제지했다가 일부 강성 친문 지지자로부터 공격받은 정성호 위원장은 "한마디 했더니 종일 피곤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추 장관은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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