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종 고위관리회의(SOM)가 13일 화상으로 열렸다고 밝혔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 1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종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한 외교부는 올해 APEC 정상회의·각료회의에 대비한 준비상황 점검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논의했다.

APEC은 한국, 미국, 중국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협력체로, 이번 회의는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오는 20일 화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APEC회원국들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화상회의를 통해 기존 활동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내 협력 기반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또 APEC 정상회의·각료회의 준비와 핵심 성과물 작업 동향을 점검하고 무역·투자, 경제기술협력, 인터넷·디지털 경제 등과 관련한 산하위원회의 올해 활동을 보고받고 내년 사업도 승인했다.

아울러 오는 2021년부터 2040년까지 향후 20년간 APEC 활동 방향을 제시할 'APEC 미래비전' 최종 문안에 잠정 합의하고 이를 정상회의 핵심 성과물로 채택하기로 했다.

그간 회원국들은 무역 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질적 성장 등 미래비전 핵심 요소에 대한 협력 방향과 목표 시한을 설정하고 문안 협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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